'그래도당신' 김승수, "신은경은 나에게 연예인이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5.15 16: 53

배우 김승수가 동료배우 신은경에 대한 동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승수와 신은경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3년 만에 드라마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승수는 "13년 전 영화 '천일 동안'에서 신은경 씨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출연했을 당시, 저는 신인이었고 신은경 씨는 말 그대로 연예인이었다"며 "아직도 그런 마음이 조금 있다. 신은경 씨는 저에겐 너무 신비로운 여자다"고 말해 신은경을 웃음 짓게 했다.

그는 또 "신은경 씨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대선배 스타를 만난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있었다"며 "신은경은 캐릭터의 사람이 되지 않으면 연기를 못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크다"며 드라마 속에서 신은경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신은경 또한 "승수 씨와 13년 전에 영화를 함께 찍은 뒤 이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승수 씨는 하나도 안 변하고 그대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는 또 "승수 씨와의 호흡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하루에 녹화하는 분량이 워낙 많고 정신이 없는데, 승수 씨와는 서로 쳐다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아 NG없이 한 번에 갔다"며 김승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아줌마 차순영(신은경 분)이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의 공방을 다룬 드라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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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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