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이제서야 감사의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는 겸손함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겨우 감사의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는 말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윤여정은 "임상수 감독과의 작업 중 어떤 것이 제일 어려웠고 이번 '돈의 맛'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임상수 감독과 작업한 것 중에 이번이 제일 어려웠다"라며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힘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한테는 한 작품 한 작품이 새롭고 의미있다. 어렸을때는 '작품을 하나보다' 했는데 요새는 늘 의미가 있다"라며 "겨우 감사를 아는 것 같다"고 겸손한 마음을 보였다.
더불어 "저번 칸에 다녀오실때 늙은 배우들에겐 드레스 협찬이 안 들어온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는데 이번엔 드레스를 정하셨나"라는 질문에는 "칸에 한번 갔다 왔더니 대우가 달라지더라. 협찬을 받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윤여정은 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재벌 백씨 집안의 표독스런 안주인 백금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돈의 맛'은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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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