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연하 보다는 연상의 여자가 좋다고 밝혔다.
송재희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종영 이후 일일드라마로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송재희는 상대배우 신은경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신은경 선배님을 처음 뵙고 너무 좋았다"며 "내가 과연 저런 분과 과연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분인데 상대역이 되니까 꿈 같더라. 현장에서도 너무 잘 해주셔서 좋다"고 답했다.

이어 '해품달'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10살 연하의 배우 남보라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극 중 설정 자체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였기 때문에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실제로 (남보라 씨가) 아이 같아서 너무 귀여웠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하와 연상 중 어느 쪽이 더 좋냐는 질문에는 "연상이 좋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6개월... 긴 시간이잖아요?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6개월 동안 배역에 빠져 지내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아줌마 차순영(신은경 분)이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의 공방을 다룬 드라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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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