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온주완 “김강우와 캥거루처럼 싸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15 17: 22

배우 온주완이 영화 ‘돈의 맛’에서 김강우와의 격투신에 대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온주완은 15일 오후 2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격투신에서 멋있게 싸우고 싶었는데 캥거루처럼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배우들은 격투신이 있으면 멋있게 싸우고 싶은데 감독님이 캥거루 같은 자세를 고집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온주완은 윤회장(백윤식 분)과 백금옥(윤여정 분)의 아들 윤철역을 맡았다. 윤철은 누나 윤나미(김효진)와는 달리 부모에 이어 돈의 맛에 더 지독하게 중독된 인물로 김강우와 격투신을 소화했다.
온주완은 “감독님에게 캥거루 자세로 싸우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는데 감독님이 진짜 그렇게 싸우는 영상을 보여줬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님이 말하신 대로 했는데 많이 웃어줘서 역시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르면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돈의 맛’은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돈과 섹스에 대한 은밀한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담아 낸 영화로 오는 1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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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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