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드라마-영화 넘나드는 진짜 배우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5.15 17: 43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이제훈이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 "역시 이제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제훈은 지난 3월 22일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사랑을 시작하는 스무 살 승민 역을 맡아 첫 사랑의 애틋한 감정과 아련한 감정을 심도 깊은 내면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 한국 멜로 영화 역대 1위 신기록을 달성하며 14일 기준 누적관객수 402만 0895명으로 약 두 달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첫사랑이라는 감성적인 소재와 건축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통해 90년대 아날로그적 감성과 분위기를 위트있고 섬세하게 담아내 여성 관객의 전유물이었던 멜로 영화를 30~40대 남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극 중 승민의 순박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이제훈은 '패션왕'에서는 성공에 대한 뚜렷하고 강한 야망을 지닌 정재혁을 맡아 열연, 패션 사업에 있어 확고한 생각과 냉철한 판단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차도남'에서부터 사랑하는 여자에게만큼은 한없이 부드럽고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지고지순한 '순정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영화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훈은 기존 드라마 속 재벌남 캐릭터와는 차별화를 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했다. 그동안 전형적인 설정과는 다른 모든 것이 완벽하고 까칠한 성격을 지닌 재벌 후계자의 모습과 함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성공에 집착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제훈은 매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와 관객의 공감을 자아내며 배우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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