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김선경, 최악의 파멸녀로 최후맞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15 17: 52

배우 김선경이 최악의 파멸녀로 전락하며 최후를 맞는다.
김선경은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끝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치를 떨면서도 오히려 강한 연민의 정을 나타낸다.
김치회사 대표이사 최진미 역할을 맡고 있는 김선경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인생 라이벌인 강산해(임예진 분)를 파멸시키려다 결국은 실패하고 그 음모가 드러났다.

사람들을 매수해서 상한 음식을 먹이고 삼대째 설렁탕집에서 바로 식사하게 해서 식중독 사건을 일으키는가하면 수입뼈와 돼지고기뼈를 몰래 식자재창고에 갖다놓고 당국에 제보하게 만드는 것.
또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종택의 가장이자 음식 전수자 박계향(고두심 분)의 남편이 상극의 음식을 먹게 해서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전에는 황금호(신승환 분)를 이용해 삼대째 설렁탕집의 음식 비법을 빼내려다 탄로가 났다.
과실치사에 경쟁사의 기밀을 빼내려한 경제사범, 그리고 식약청까지 동원된 식품위생법 위반등 최진미는 대형사건의 주범이다.
또한 어린 시절 치명적인 실수가 밝혀지면서 결혼하려던 김현명 원장(최종환 분)에게도 버림을 받는다. 이제 최진미가 갈 곳은 교도소 아니면 최악의 결론인 죽음밖에는 없다.
태어나서 가장 최악의 캐릭터를 맡은 김선경은 최진미에 대해 “욕심이 부른 자기 파괴에 대한 결말”이라면서 “참 불쌍한 여인”이라고 연민의 정을 나타냈다.
이어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고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과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다 그럴만한 상황이 있다”며 “그런 악인들이 결론적으로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므로 오히려 안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의혹이 하나씩 풀려가고 박선영과 한재석 러브라인이 극한상황에 달하는 가운데 ‘불후의 명작’은 오는 20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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