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였지만 첫 관문인 코드S 32강서 코드A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던 '동래구' 박수호(MVP)가 완승으로 코드S 5시즌 연속 진출에 성공하며 체면을 세웠다.
박수호는 1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핫식스 GSL 시즌2' 코드A 3라운드(24강) 경기에서 박준용을 2-0 으로 완파하며 차기 코드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2시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수호는 32강전서 탈락하며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코드A 1라운드 부터 시작했던 그에게 이날 경기는 경기가 비교적 뜸했던 그가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할지에 대해 GSL 팬들이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 전 "코드A는 있을 곳이 못 된다"며 너스레를 떨며 코드S 행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그는 첫 세트부터 난적 박준용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저글링-바퀴 조합으로 박준용을 압박하던 그는 뮤탈리스크로 박준용의 드롭을 걷어내면서 주도권을 1세트 내내 놓치지 않았다.
박준용이 바이킹을 다수 생산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박수호는 체제를 울트라리스크로 바꾸며 박준용을 농락했고, 강력한 지상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하는 울트라리스크로 박준용을 단박에 밀어버리며 상대의 전투 의지를 꺾어내고 1세트를 선취했다.
기분 좋게 첫 세트를 따낸 박수호는 2세트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초반 바퀴 8기로 박준용을 시작부터 괴롭히며 단숨에 상대를 본진에 가두어 버렸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박수호는 확장을 늘리면서 점막을 늘리면서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갔다. 박준용이 한 방 병력을 모았지만 박수호는 힘에서 박준용을 압도하며 승부를 2-0 으로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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