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홈런 두 방에 4이닝 6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5 20: 01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0)가 제구 난조와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사도스키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6피안타(2홈런) 1탈삼진 2볼넷 1사구 6실점으로 고전했다. 7경기 만의 시즌 첫 승을 기대하던 사도스키는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 했다.
사도스키는 1회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강정호와 유한준을 각각 볼넷,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제구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롯데 코치진이 한 차례 마운드로 올라와 사도스키를 안정시켰으나 결국 김민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도스키는 3회에도 1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강정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가 됐다. 사도스키는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한숨을 돌렸다.
3회 팀이 한 점을 만회했다. 사도스키는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다시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택근의 중전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진명호에게 넘겼다. 진명호가 강정호에게 투런포를 맞아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사도스키는 이날 최고 147km의 직구 제구에 고전하며 많은 볼을 던졌다. 투구수는 73개(스트라이크 38개+볼 3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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