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회초 2사 주자 1루 KIA 나지완 타석에서 삼성 선발 탈보트 대신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 날 삼성은 4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탈보트를 KIA는 김진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달 6일 7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은 8~13일 치른 6연전서 4승1무1패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주간 성적을 거둔 삼성은 승률 5할(0.481)에 접근하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삼성과 KIA는 지난달 첫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삼성은 선두 SK를 3경기, KIA는 3.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지난달 27일 SK전 이후 홈런이 없는 이승엽(삼성)과 올 시즌 2홈런이 전부인 최희섭(KIA)의 거포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승엽은 타율 3할6푼2리 5홈런 19타점, 최희섭은 타율 2할5푼3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