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게 잘했다."
한숨을 돌렸다. LG가 SK를 잡고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서동욱의 역전 3루타를 앞세워 6-4로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2-0으로 앞서던 LG는 6회 3-2로 역전을 내줬다. 8회 박용택의 역전 투런포로 한숨을 돌린 LG는 8회 수비 때 동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다. 하지만 9회 서동욱의 적시 3루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기태 감독은 "주초 중요한 첫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게 잘했다"면서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SK는 스승의 날인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0-2로 뒤진 경기를 3-2로 뒤집었을 때만 해도 3연승을 눈앞에 둔 분위기였다.
그러나 끝내 4-4로 맞선 9회 2점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선발 마리오가 7회까지 2점을 막아 호투를 펼쳤으나 8회 박용택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은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내일 재정비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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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