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김진욱, “정대현 호투가 승리 원동력”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15 22: 20

다시 선두 자리를 찾은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높이 샀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한화와의 경기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3년차 좌완 정대현의 호투와 승부처에서 무려 4개에 달한 상대 실책에 편승해 6,7회 도합 7득점하며 11-8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16승 1무 11패(15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3연승으로 다시 바람을 탔다.
여기에 같은 시각 LG에 4-6으로 패한 SK(15승 1무 11패)를 제치고 반 게임 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초반 대량실점 후 역전 쉽지 않은 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승리 원동력은 정대현의 호투에서 비롯되었고 홍상삼도 잘 던져줬다”라며 두 젊은 투수들의 수훈을 높이 샀다.
반면 승부처에서 연이은 실책으로 인해 경기를 놓친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은 “결정적인 실책 세 개로 인해 경기를 이길 수 없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양 팀은 16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선우(두산)와 양훈(한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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