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그는 이제 정말 한국에 돌아올 수 없는가?'
지난 14일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지명할당 되어 대기 중이던 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래클리가 메이저리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빌리 빈 단장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16일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 (@athletics) 계정을 통해서 호주 출신인 트레비스를 웨이버 (waiver) 리스트에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트레비스 영입을 위해서 오클랜드 구단은 조이 데바인을 40인 ML 로스터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름을 옮겼으며 트레비스는 구단에 합류하는 즉시 곧 25인 로스터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방출절차를 밟고 있던 트레비스에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때 한화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던 트레비스에게는 한마디로 극적으로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그는 올 시즌 갑자기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트레비스는 작년 시즌 KIA에서 활약하며 25경기에 등판 7승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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