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일본인 공격수 가가와 신지(24)가 이적 협상을 위해 영국에 도착한 가운데 맨체스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만나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16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가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현지시간으로 15일에 만나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키커는 가가와 신지의 에이전트인 토마스 크로스의 말을 인영, “협상은 시작됐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가와 신지 사이에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여름 35만 유로(약 5억2000만 원)의 이적료에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가가와 신지는 2년간 리그 51경기 출전해 21골 12도움을 기록, 팀이 2년 연속 독일 무대를 정복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한편 영국의 언론들은 가가와 신지의 이적료가 약 1200만 파운드(약 2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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