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김구라가 없는 ‘라디오스타’에서 제몫을 톡톡히 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16일 오후 11시 15분, 김구라 없이 김국진, 윤종신, 유세윤, 슈퍼주니어 규현이 진행하는 첫 방송을 내보낸다.
앞서 ‘라디오스타’는 지난 9일 과거 막말논란으로 하차한 김구라를 대신에 새 MC가 투입되지 않고 한달여 만에 녹화를 재개한 바 있다.

‘라디오스타’는 김구라의 독설이 재미의 큰 몫을 했던 프로그램. 이에 따라 김구라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 선언을 한 후 ‘라디오스타’는 폐지설이 떠돌 정도로 큰 위기를 맞았다. 제작진은 김구라의 빈자리를 남겨둔 채 4MC 체제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겠다는 각오다.
우선 김구라의 하차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인물은 ‘무릎팍도사’ 폐지 후 ‘라디오스타’에 합류한 유세윤이다. ‘무릎팍도사’에서 게스트의 분노를 유발하는 깐족거림으로 재미를 선사했던 유세윤이지만 ‘라디오스타’에서 큰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
김구라가 빠져 독설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받은 ‘라디오스타’에서 유세윤이 김구라 못지 않은 날카로운 질문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라디오스타’의 한 제작진은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유세윤 씨가 이번 녹화에서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서 “녹화가 상당히 잘 돼서 2회 분으로 나뉘어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김구라 씨가 빠진 만큼 ‘라디오스타’의 색깔을 다시 만들어가겠다”면서 “MC들끼리 새로운 조합을 찾을테니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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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스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