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표 흥행배우 이선균과 류승룡이 찰떡호흡으로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의 공격을 무찌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이 10만에 가까운 유료 시사 관객을 동원하며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는 '어벤져스'에 대적할 영화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이선균과 류승룡의 조합은 2012년 최강의 코믹 캐릭터의 탄생으로 이들이 보여줄 흥행 파워에 극장가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선균은 최근 240만을 돌파한 영화 '화차'를 비롯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이어 흥행을 기록하며 새로운 충무로의 흥행메이커로 급부상했다. 그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기존 '버럭선균' 혹은 섬세하고 다정한 남성상이 아닌 대한민국 표준 남성으로 등장, 결혼 7년 차의 소심한 남편 캐릭터를 맡아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아내 앞에서 맥도 못 추는 남편 두현의 모습은 때로는 알 수 없는 연민과 함께 남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공감대 형성으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선균은 임수정, 류승룡의 개성 강한 캐릭터 사이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신뢰감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류승룡은 7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 쥬신타로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충무로 대표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류승룡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다시는 없을 최강 캐릭터,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는 여심을 사로잡는 치명적 카사노바로 그의 손짓, 몸짓 하나만으로도 극장 안을 발칵 뒤집는 코믹함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이렇게 각자의 매력과 더불어 두 사람은 "이렇게 완벽한 호흡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찰떡호흡을 자랑해 이선균과 류승룡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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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