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하겔의 베를린, 한 시즌만에 다시 2부로 강등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16 09: 25

오토 레하겔 감독이 이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베를린이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지난 시즌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에 올라온 헤르타 베를린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 3위 팀인 포르투나 뒤셀로르프 플레이오프를 가졌지만 1무1패로 탈락, 강등이 확정됐다.
홈에서 벌어진 지난 1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헤르타 베를린은 16일(한국시간) 새벽에 벌어진 원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강등이 확정되며 내년 시즌을 2부리그에서 출발하게 됐다.

올 시즌 좀처럼 성적이 나지 않으며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헤르타 베를린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지난 2월 그리스를 유로2004 우승을 이끈 독일 출신의 오토 레하겔 감독을 긴급 영입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강등의 철퇴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분데스리가는 헤르타 베를린과 FC 쾰른, 카이저슬라우테른이 2부리그로 내려 앉은 가운데 올 시즌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그루터 푸르트를 비롯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새롭게 1부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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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레하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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