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지난 14일 방송된 MBC '놀러와' 출연 동기를 공개했다.
김장훈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놀러와'가 좋고, '놀러와'를 택한 이유"라는 글로 운을 떼며 '놀러와'에 출연한 동기를 밝혔다.
그는 "1. 저 같은 사람에게 독대하게 해주고 진심을 표하게 해준 것, 2. 트렌드가 바뀌어도 늘 '놀러와'는 그 자리에 있었고 저와 많은 연예인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신곡과 공연을 도와주고 소통의 장이 되어준 것, 시청률과 상관없이.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해서 나가고 싶다 했고 별 도움이 안 되서 죄송"이라고 밝혔다.

또 "3. 토크쇼에서 선물은 얘기인데 이제 할 얘기도 없고, 남은 얘기들 다 털어놨건만, 노이즈로라도 내보내야 하건만 출연자에게 혹여라도 안 좋을까 세심히 배려하는 '놀러와'이기에 좋습니다. 시청률이나 대세라면 다른 프로도 있겠으나 그런 이유로 '놀러와'이고 재석, 원희, 스태프들에게 고맙고 미안. 제가 이거 밖에"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출연분이 담긴 '놀러와'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과 통화를 했다며 "취임식 축가와 촛불 집회 뒷 얘기는 너무 엄청나서 편집됐다고 한다. 잘못 하면 나의 의도가 왜곡 굴절될 수도 있어 걸러냈다고 한다. 난 내 소신이니까 책임질 자신 있는데, 암튼 나를 보호해주려는 마음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특히 김장훈은 장문의 글과 함께 MC 유재석과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찍은 다정한 포즈의 사진을 게재해 애정과 친분을 드러냈다.
사진과 글을 접한 네티즌은 "김장훈 씨, 다시 한번 느끼지만 정말 멋지다", "편집된 이야기 듣고 싶은데 아쉽다", "'놀러와'도 김장훈도 멋쟁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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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