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8년차 우완 서동환(26)이 결국 2군에서 다시 구위를 가다듬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두산은 16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우완 서동환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2년차 우완 안규영(24)을 1군으로 올렸다. 올 시즌 10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8.59(16일 현재)를 기록 중인 서동환은 지난 15일 한화전서 선발로 나섰으나 1⅔이닝 동안 4피안타(사사구 4개) 6실점으로 조기 강판하고 말았다.
서동환은 앞으로 최소 열흘 간 2군에서 구위와 제구력을 가다듬으며 1군 복귀를 기다릴 예정이다. 서동환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안규영은 경희대 시절 하계리그 MVP 경력의 2년차 우완으로 지난 시즌에는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8.87을 기록했다.

시즌 전 5선발 후보로도 꼽혔던 안규영은 전지훈련 출발 직전 발목 부상으로 인해 국내에 잔류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안규영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8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6(16일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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