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세미 쉴트와 맞대결?'...흐로닝언, 동영상 공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16 15: 35

FC 흐로닝언의 한국인 공격수 석현준(21)이 K-1 챔피언 세미 쉴트(39, 네덜란드)와 한 판 붙었다.
피스컵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약 3분 가량의 영상물을 공개했다. FC 흐로닝언이 직접 제작한 이 동영상은 석현준과 세미 쉴트의 축구공을 둘러싼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동영상에는 공원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던 쉴트 옆에서 석현준이 계속 공을 가지고 놀자 화가 난  쉴트가 공을 뺏어 달아나고, 이어 둘이 쉴트의 소속 도장인 골든 글로리 짐에서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쉴트의 어설픈 개인기에 석현준이 브루스 리(이소룡)의 흉내를 내며 주먹을 날려 쉴트가 쓰러지고 말았지만 이내 석현준에게 일부러 당해주었다고 말하는 코믹한 내용이다.
함부르크, 선덜랜드와 함께 2012피스컵에 참가하는 FC 흐로닝언은 팀 내에서 ‘브루스 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석현준의 홍보를 위해 K-1 월드 그랑프리 4회 우승에 빛나는 쉴트를 출연시켜 특별 동영상을 제작했다.
최근 흐로닝언은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이 경질되어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최근 덴 하그와 리저브 매치에서 2골을 넣는 활약을 보여준 석현준은 2012피스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한국팬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석현준과 쉴트의 대결이 담긴 영상은 피스컵 블로그(http://blog.naver.com/09peacecup/)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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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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