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 16년만에 우희진에 "고친 데 없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5.16 18: 16

배우 김찬우가 동료 배우 우희진과 16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김찬우와 우희진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KBS 1TV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 2'(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이상우)를 촬영 중인 소감과 작품에 대한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찬우는 "(우희진을) 정말 16년 만에 만났는데 고친 데가 하나도 없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6년 전 함께 연기할 때 전화 번호도 몰랐다. 지금도 모른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렇다"며 "희진이가 과거에는 요정 이미지였다. 말도 먼저 시키기 전에는 안 했다. 그런데 지금은 먼저 스태프들에게 말도 걸고 싹싹해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희진은 "(찬우) 오빠와 10살 짜리 아이가 있는 부부를 연기한다.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연기자와 연기했으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오빠는 편하더라. 완전 쾌남이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찬우는 또 과거 청춘스타였지만 농촌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농촌드라마도 하는 거다. 항상 젊을 수는 없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우희진은 "90년대 청춘스타라고 말해주시니 지금에야 느낀다. 그 당시에 저는 저에게 주어진 대로 했을 뿐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어렸을 때 부터 드라마의 장르나 트렌드를 따지기 보다는 캐릭터 위주로 작품을 했다"며 작품에 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산 너머 남촌에는 2'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매주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내는 국내 유일의 전원드라마다. 오는 20일 오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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