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 결방 ‘무도’, 재방송이지만 그래도 본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6 15: 49

16주 연속 결방을 앞두고 있는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가 16일 발표한 프로그램 몰입도지수(PEI; Program Engagement Index)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34.5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30일 MBC 노조의 파업이 시작된 후 15주 연속 결방된 ‘무한도전’은 재방송에도 불구하고 높은 몰입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서 ‘무한도전’은 세차례 진행된 사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7년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파업 전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무한도전’은 15주 연속 재방송이 되면서 4~5%대까지 추락한 상황. 시청률은 떨어졌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각별한 애정을 이번 프로그램 몰입도지수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PE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클수록 높은 몰입도를 작을수록 낮은 몰입도를 나타낸다. 조사에 따르면 5월 프로그램 몰입도지수 산출 결과 1위는 136.9를 기록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136.9)이며 2위는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136.5)다.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19일 역시 결방이 확정됐으며, 재방송인 ‘무한도전 스페셜’이 대체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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