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으로 방송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SBS 드라마 '신의'가 오는 8월 13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신의'는 톱 배우 김희선의 6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이슈가 됐으며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만든 명콤비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외 청춘스타 이민호 이필립 성훈 등이 출연해 시공을 초월한 의술을 펼치는 판타지 사극이다. 공개된 시놉시스를 두고 이달 말 첫 방송 예정인 MBC '타임슬립 닥터진' 제작사 측으로부터 내용의 유사성으로 인한 표절 의혹을 받았다. 때문에 제작과 편성, 방송상의 난관이 예상되며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결국 최근 편성 계약을 마치고 내주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S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16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계약을 마쳤다. 월화드라마로 편성돼 오는 8월 13일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간의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률적인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아직 드라마가 방송되지도 않았는데 표절 의혹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닌가. 제작사나 방송사 입장에서 앞서 방송되는 드라마('타임슬립 닥터진')와 유사한 드라마를 연달아 내보낸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이겠나. 결과물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표절 운운한 자체가 섣부르다. 방송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신의'는 김희선 이민호 이필립 성훈 등 주연 배우들 외에 나머지 캐스팅이 최종 마무리 단계다. 조만간 모든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24일~ 26일경 주연급들을 시작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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