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후 2군행’ 이대수,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16 15: 52

결국 2군에서 다시 심신을 가다듬고 명예회복을 노려야 한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이대수(31, 한화 이글스)가 15일 2실책 아픔을 딛고 다음 열흘을 기다렸다.
한화는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대수와 이여상(29)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내야수 백승룡(26)과 올 시즌 1순위 신인 하주석(19)이 1군으로 올라왔다. 이대수와 이여상은 15일 잠실 두산전서 결정적 실책을 범하며 팀의 8-11 역전패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특히 이대수는 6회초 2사 만루서 이종욱의 유격수 땅볼을 처리하려다가 공을 빠뜨린 뒤 7회 1루 악송구로 2개의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결정적인 실책들로 인해 팀에 미안함이 컸던 이대수는 오는 25일까지 일단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수 없다.

경기 후 이대수는 “내 실책 때문에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두고두고 반성했다. 그리고 결국 2군에서 다음 명예회복의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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