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촬영에 들어가면 촬영 보단 밥 먹거나 쉬는 것이 더 좋다고 솔직히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윤여정은 16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다른 나라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일하는 순간순간은 행복하진 않고 밥 먹는게 더 즐겁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여정은 "나는 일하는 순간 순간은 행복하진 않다. 일하는 동안에는 촬영 보단 밥 먹는게 즐겁고 쉬는 것이 즐겁다. 후배들은 일하는 순간이 행복하다고 해서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막상 촬영을 하는 순간에는 행복한 것을 모르겠다. 밥을 먹든지 자야되는거 아닌가 생각한다. 훌륭한 사람이 못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감회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뭘 전성기라 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참 감사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겸손한 마음을 표했다.
윤여정은 극중 전주의 민속학 교수 박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이자벨 위페르 분)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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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