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 유준상 "극중 배역, 촬영 하루 전에 알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16 16: 35

배우 유준상이 영화 '다른 나라에서' 속 자신이 맡은 역할을 촬영 하루 전에 알았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은 16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다른 나라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유준상은 "영화 속 해상안전요원 역할을 하루 전에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식스팩은 영화를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 다른 영화 촬영 때문에 만들었는데 촬영이 지연되다보니 '다른 나라에서' 촬영 일자와 겹치게 됐다"라며 "홍상수 감독님이 '너 어차피 안전요원이니까 그 몸 그대로 유지해서 나가라'고 하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안전요원 역할을 할 줄 몰랐다. 현장 가기 하루 전에 얼핏 들었다. '너가 안전요원일지 몰라'라고 하셨다. 그 얘기를 일주일전에 얘기해주셨더라도 몸을 더 만들었을텐데 아쉬워했더니 감독님이 그대로도 좋다고 하시더라"며 "촬영 없는 순간에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등의 운동을 계속 했다"라고 전했다.
유준상은 극중 세 가지 이야기에 모두 등장하는 해양 안전요원 유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이자벨 위페르 분)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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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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