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서인국, 월화극 신스틸러 등극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6 17: 15

가수 나르샤와 서인국이 요즘 안방극장에서 신스틸러로서 빛이 나고 있다.
신스틸러(Scene stealer)는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자를 일컫고 있다. 보통 연기를 잘하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조연들에게 많이 사용된다.
나르샤와 서인국 역시 안방극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가수 이혜빈 역으로 연기 도전에 나선 나르샤는 뛰어난 노래 실력 뿐 아니라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나르샤는 극중에서 사랑하는 남자 조태수(김뢰하 분)에게는 애교 넘치는 여인이었다가도 라이벌 지혜 역의 홍진영에게는 험악한 욕설과 함께 여우짓도 서슴지 않으면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에 출연 중인 서인국도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70년대 김창모와 2012년 김전설 1인 2역을 연기한 서인국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다소 어수룩했던 70년대 창모와 2012년 할 말 다하는 거침 없는 성격의 전설을 연기하면서 서인국은 구수한 사투리,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첫 연기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16일 오후 OSEN에 “서인국 씨가 가수와 함께 연기도 병행하기 위해 연기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연기력을 더 다지겠다”고 밝혔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