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17일 1군 복귀…중심 타선 무게감 향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16 17: 46

KIA 타이거즈 강타자 이범호(31, 내야수)가 17일 1군 무대에 복귀한다.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이범호는 현재 전력 질주가 가능할 만큼 상태가 회복됐다. 16일 SK 2군 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동렬 KIA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박철우 2군 총괄 코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범호의 현재 상태에 대해 면밀히 점검했다. 이범호는 SK 2군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대구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자칫 하면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면서 이범호의 합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선 감독은 이범호의 컨디션이 100% 회복했고 17일 삼성 좌완 장원삼이 선발 출격할 예정이어서 1군 합류를 결정했다.

이범호, 김상현이 빠진 KIA의 중심 타선은 예년 만큼의 위압감을 주진 못한다. 선 감독은 "상대 투수들이 우리 중심 타선을 무서워 하면서 피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다"면서 "이범호만 와도 타선의 무게감은 좋아질 것"이라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한편 선 감독은 17일 이범호 뿐만 아니라 양현종 또한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예정. 2~3차례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선발 투입 시점을 결정할 듯. 그리고 김희걸(투수), 김주형(내야수) 등 일부 선수들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켜 상태를 지켜본 뒤 등록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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