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요미우리전 3타수 무안타…오릭스 5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16 21: 29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0)가 교류전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개막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5푼2리(135타수3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요미우리 두 번째 투수 우완 후쿠다 사토시의 3구째 바깥쪽 낮은 134km 슬라이더를 밀어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는 좌완 호시노 마스미를 상대로 3구째 몸쪽 낮은 137km 직구를 잡아당겨 라이너성 타구를 날렸으나 요미우리 좌익수 다니 요시토모의 호수비에 걸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에는 2사 1루 주자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호시노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5km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막혔고 결국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연결되고 말았다. 오릭스는 산발 3안타에 그쳤고 이대호에게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릭스는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1회에만 5실점하며 0-6 영봉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수렁에 빠진 오릭스는 13승22패2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패 마진 '-9'는 개막 후 가장 좋지 못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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