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입단 동기' 강정호-김영민 맹활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6 21: 16

넥센 히어로즈의 동갑내기 우완 김영민(25)과 내야수 강정호(25)가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영민의 호투와 6회 터진 강정호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롯데에 8-0으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김영민은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고 7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지난 10일 목동 LG전에 약 9개월 만에 대체 선발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김영민은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이날도 7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강정호는 팀이 5-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월 쐐기 투런포를 작렬,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 시즌 12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 퍼레이드로 강정호는 홈런 단독 선두를 공고하게 지켰다. 유격수로서 2회 호수비로 김영민을 돕기도 했다.
강정호와 김영민은 2006년 예전 현대에 각각 1라운드, 2라운드 신인으로 입단한 동기 사이다. 야구 선수가 제 실력을 가장 꽃피운다는 입단 7년차를 맞은 두 동갑내기 선수가 팀의 8-0 완승을 투타에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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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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