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김영민, "선발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6 22: 00

"이제 저도 할 때가 됐잖아요. 선발 기회 놓치고 싶지 않죠".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김영민(25)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선발 진입 무력 시위를 펼쳤다.
김영민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영민은 수 차례 위기를 범타 유도 능력과 야수들의 호수비로 넘기며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김영민은 "이전 선발 경기 결과가 좋아 그 때 감을 유지하려고 했다. 올 시즌 들어서 마음이 편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야구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야구 생각만 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영민은 이어 "초반 2회에 야수들이 5점을 뽑아줘 편안했고 1이닝 씩만 막겠다는 기분으로 던졌다. 야수들에게 고맙다. 코치님은 '점수가 나도 신경쓰지 말고 매 이닝 네 공을 던져라'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마지막으로 "7년차, 저도 이제 할 때가 됐다. 선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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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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