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더킹투하츠'(이하 더킹)의 이승기가 중국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염동헌에 분노, 결국 멱살까지 잡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더킹'에서는 이재하(이승기 분)은 김봉구(윤제문 분)에게 쫓겨 중국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김항아(하지원 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재하는 수상 박호철(염동헌 분)에게 "중국 전역을 다 뒤져서라도 (김항아를) 찾아내야 한다"고 부탁했다.

그러나 박호철은 "현재 중국 분위기가 좋지 않다. 찾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분노한 재하는 "국민들 잡히면 빼 오고 나라 간의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게 당신들의 역할이다. 지금까지 뭐했느냐. 진짜 일을 해야 할 거 아니냐"며 "너희들이랑 전쟁 한번 벌여봐? 국민에게 다 까발려줘?"라고 멱살을 잡았다.
그러자 호철은 "알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발짝 물러섰고, 재하는 "김항아를 꼭 찾아내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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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