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17일(한국시간) 달글리시 감독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존 헨리 구단주와 면담을 가진 결과 상호 간에 계약 해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이번 시즌의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글리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성적 하락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것.

리버풀은 지난 시즌 14승10무14패 승점 52점으로 8위에 그쳤다. 한때 EPL 빅4로 불리우던 리버풀은 자존심을 구겼다. 물론 칼링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준우승도 기록했지만 EPL서 근래 최악의 성적에 그쳐 달글리시 감독도 책임을 면하지 못했다.
달글리시 감독은 "리버풀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을 기회를 얻은 것은 영광이고 특권이었다. 모든 선수와 스태프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