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원빈과 조인성을 결혼을 늦게 할 것 같은 후배로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우성은 최근 진행된 한 패션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에 참석, 부드러움과 야성미를 오가는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그는 이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인성, 원빈이 결혼을 늦게 할 것 같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정우성은 최근 한 연예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 후배 연기자들에게 '금혼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 "사실 선포까지는 하지 않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결혼하지 않은 후배들 중엔 조인성, 그리고 원빈씨도 그렇게 빨리 (장가를) 갈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의 개그 코드에 대해선 "무인도 개그라고 한다. 혹은 독립군 개그, 독백의 시간, 주변 사람들이 귀찮다 싶으면 한 마디 툭 던져 놓고 나 혼자 사색하는 사색 개그"라며 "내 유머 코드는 이름을 많이 지을 수 있다"고 능청을 떨었다.
더불어 얼마 전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의 결말이 새드 엔딩에서 해피 엔딩으로 바뀌게 된 것에 대해 "원래 주인공 강칠은 죽는 쪽으로 갔다. 모험하지 말고 안전하게 가자고 감독님이나 내가 푸시를 했다. 노희경 작가도 초반엔 그런 엔딩이라고 얘기했는데 어느날 '나 강칠이 못 죽이겠어'이러면서 보름을 앓아누웠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이날 촬영한 화보 속에서 강인함과 따뜻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변화무쌍한 표정까지 선보이며 완벽한 모델의 면모를 선사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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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