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삼성-KIA, 3연전 마지막 대결의 결과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17 11: 00

1승씩 주고 받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삼성은 장원삼, KIA는 윤석민을 선발 예고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윤석민의 우세가 예상된다. 한화 류현진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팀의 원투 펀치인 윤석민은 올 시즌 6차례 등판, 2승(평균자책점 1.61)을 거둔 바 있다. 2승 모두 완투승.
구위 저하로 잠시 계투진에서 감각을 조율했던 장원삼은 지난달 22일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급 에이스 만큼 위압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선발 투수로서 6이닝 이상 던지며 3점 이내로 막아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날 경기를 되돌아보자. KIA는 선발 서재응이 일찍 무너졌지만 라미레즈를 비롯한 구원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이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 덕분에 타선 또한 힘을 발휘했다. 그리고 박지훈, 이준호, 윤완주 등 신예급 선수들은 3연패 탈출의 선봉 역할을 맡았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선발 브라이언 고든이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무너졌고 몇 차례 추격 기회를 얻었으나 제대로 살리지 못한게 패인이었다. 그나마 삼성 입장에서는 최형우와 채태인의 회복 조짐이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필승 계투조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반면 KIA는 전날 경기에서 계투진 소모가 심했다. 완투 능력을 갖춘 윤석민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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