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회 시위 소식에 보도국 폐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7 13: 06

MBC가 기자회의 항의 시위 소식에 보도국을 폐쇄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렸다.
17일 MBC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MBC는 노조의 대체 인력 모집 반대 시위 소식에 서울 여의도 본사 5층 보도국을 폐쇄했다.
노조 관계자는 “MBC 기자회의 보도국 농성 시위를 앞두고 사측은 4시부터 보도국이 위치한 5층의 엘리베이터 운행을 정지시켰다”면서 “5층 계단의 출입문을 잠그고 심지어 철제셔터까지 내려 5층 보도국의 출입을 완전히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 측은 “또 일산제작센터의 청경들까지 본사로 불러들여 기자회의 시위를 무조건 막겠다는 계획”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MBC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노조의 파업으로 빈자리가 생긴 보도국의 인력 채용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1월 30일부터 파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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