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2012~2013 홈 유니폼 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17 11: 55

2012~2013 축구 국가대표팀 홈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나이카 풋볼 큐브에서 2012~2013 축구 대표팀 유니폼 발표회를 가졌다. 유니폼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와 함께 한 이번 행사에는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자리했다.
이날 발표에는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직접 나섰다. 새로운 저지와 쇼츠를 입고 나온 기성용은 취재진을 향해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면서 유니폼을 소개했다.

새 유니폼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이다.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채택해온 상의 붉은색, 하의 파란색의 조합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상의에 다크 스포츠 레드(Dark sports red) 컬러의 작은 도트 무늬를 니트 형식으로 삽입했따. 또한 하의측면에는 호랑이 줄무늬 패턴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상의 목 뒷면 안쪽에는 한글로 ‘투혼’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기능 면에서는 이전 유니폼 보다 무게는 23% 가벼워지고 강도는 20% 강해졌다.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해 유니폼이 몸에 더 밀착되도록 제작, 착용감과 속도감을 높였다. 상의 옆면에 위치한 레이저 컷(Laser-Cut) 기술은 통풍성을 강화해 체온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이번 유니폼은 상의는 96%이상 하의는 100% 재생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유니폼 한 벌 당 페트병 13개분의 재생 폴리에스테르가 사용됐다.
또한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의 언더 레이어로 나이키 컴뱃 프로(Nike Pro Combat)을 채택했다. 상의는 통풍성과 흡습력이 탁월한 나이키 컴뱃 프로 하이퍼 쿨 2.0을 적용했고, 하의는 허리춤과 급소부위에 보호장치가 있는 메시 패브릭 재질을 활용한 ‘나이키 프로 컴뱃 하이퍼스토롱’을 채택해 경기력 향상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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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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