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임찬규 당분간 불펜에서 기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17 17: 51

“임찬규는 당분간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기용할 것이다”.
LG 김기태 감독이 1군 엔트리에 올린 임찬규를 불펜요원으로 투입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임찬규는 오늘 경기조로서 불펜에서 대기한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펜에서 뛸 것이다”고 올 시즌 선발투수로만 마운드에 올랐던 임찬규가 불펜으로 간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15승 15패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며 “여기서 더 떨어지면 안 된다. 최성훈과 임찬규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불펜 강화를 통해 팀 전력 상승을 노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주로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던 임찬규는 73⅔이닝을 구원투수로 등판해 9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동현·이대환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에 대해선 “어제 많이 던졌기 때문에 오늘, 내일은 투구가 안 되는 상태다. 무리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주기 위해 2군으로 내렸다”고 이야기했고 이병규(7번)의 1군 투입 시기와 관련해선 “타격 페이스가 좋았는데 부상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 내일 보고를 듣고 나서 1군 등록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임찬규 외에 신인투수 이성진도 1군에 등록시켰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4월 한 달 동안 홈런레이스 1위를 질주했던 정성훈의 홈런 페이스가 주춤하지만 근심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한 달 동안 8개 쳤으면 많이 친 거다. 소강상태가 올 것으로 봤다. 애초에 홈런왕을 바란 게 아닌 만큼 괜찮다”고 걱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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