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퓨처스리그 롯데전 7이닝 1자책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17 18: 07

퇴출이 임박한 한화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배스(30)가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호투했다. 
배스는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103개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지난 5일 청주 넥센전 9이닝 2피안타 8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완투승 이후 2경기 호투하며 평균자책점도 3.67로 끌어내렸다. 
1회초 1번타자 황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배스는 후속 정훈에게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백왕중을 유격수 실책으로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양종민과 정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김상호와 윤여운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는 급격히 안정감을 찾았다. 4회부터 7회까지 정훈에게 우전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나머지 9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부터 문재현에게 마운드를 넘긴 배스는 그러나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날아갔다.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배스는 그러나 대체 외국인 투수의 합류가 임박함에 따라 조만간 한국 생활을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배스의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는 한화가 9회말 끝내기로 6-5 승리를 거뒀다. 
한편 송도에서는 KIA가 SK에 3-0으로 영봉승했다. 선발 한기주가 4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 두 번째 투수 윤길현도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역투. 강진에서는 조영훈이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난 삼성이 넥센을 9-1로 대파했다. 
상무와 NC, 두산과 LG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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