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마이너스는 되겠지만 95개 이하가 될 것이다".
18일 목동 삼성전에 김병현(33,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등판을 예고한 김시진(54) 넥센 감독이 김병현의 예정 투구수를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내일 (김)병현이의 투구수는 95개 이하가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그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2군 경기에서 99개까지 소화한 적이 있지만 1군과 2군의 피칭 스트레스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인 만큼 95개 정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6회 채우기까지 한 타자만 남았다면 90개 투구수 다됐다고 바꾸기는 아깝지 않겠냐"는 말로 김병현이 5회에서 6회 정도를 소화해주기를 바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은 김병현의 추후 등판에 대해 "병현이가 잘 던진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겠지만 추후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5일, 6일 같은 피칭 간격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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