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에이스 스기우치 도시아를 상대로 일본 무대 첫 3루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류전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출장해 첫 타석에서 1타점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에 있던 오비키 게이지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요미우리 수비진의 송구에러로 오비키가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3루가 됐다.

득점 찬스를 잡은 이대호는 스기우치의 6구 바깥 체인지업 밀어쳐 중견수 초노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선취점에 힘입어 1회초가 끝난 시점에서 요미우리에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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