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대표팀, 도쿄 도착…'런던행 첫걸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7 18: 57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만의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은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해 19일부터 세계예선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9일 오후 쿠바와 첫 번째 경기가 열리는 도쿄체육관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간단한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번 예선전에는 한국과 일본·태국·대만 등 아시아 4개국과 러시아·쿠바·세르비아·페루까지 총 8개 나라가 참가한다. 8개국이 풀리그를 벌여 1~3위 팀과 이 세 팀을 제외한 아시아 1위 국가에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9일 강호 쿠바와 첫 경기를 치른 뒤 러시아(20일) 세르비아(22일) 등 난적들을 연달아 만나게 된다. 23일에는 개최국인 일본과 경기가 열린다.
개최국의 특권으로 경기 일정 조정 권한이 있는 일본은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페루·대만·태국과 먼저 경기를 치른 뒤 한국과 만나게 된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형실(61) 감독은 "일본에 비해 불리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지만 감수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첫 경기인 쿠바전이 관건이다. 일단 선수들이 첫 경기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일정을 짰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한번 더 간단한 훈련을 한 뒤 19일 오후 4시 쿠바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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