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의 귀환은 확실한 빅게임 카드였다. 박찬호(39, 한화 이글스)의 등판 경기가 7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낳았다.
17일 잠실 두산-한화전은 오후 8시 10분경 입장권 2만7000매가 모두 팔려나갔다. 특히 이날은 박찬호의 첫 잠실구장 선발 등판 경기였던 만큼 팬들의 주목도가 컸다.
전날(16일)까지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던 박찬호는 이번 잠실구장 등판이 총 2만석 이상의 구장에서 처음 갖는 선발 등판 기회였다. 그동안 박찬호는 청주 홈경기 4차례, 대구 한 차례, 광주 한 차례 등판 기회를 가졌으나 이는 모두 2만석 미만의 구장에서 가진 등판이었다.

이날 잠실구장은 평일임에도 불구 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아 박찬호의 등판 경기를 지켜봤다. 홈팀 두산의 평일 경기 매진 기록은 지난해 8월 2일 잠실 KIA전 이후 처음이며 평일경기 한화와의 대결 관중석 매진은 역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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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