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예상 외의 투수전. 이만수 SK 감독이 뜻하지 않은 영봉패에도 선수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SK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단 2개의 안타만 때려낸 채 0-1 영봉패를 떠안았다. 8회말 2사 후 박재홍의 2루타가 나올 때까지 상대 선발 정재복에게 6⅔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결국 LG와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감했다.

그나마 6년 11개월만에 선발 등판한 제춘모가 7이닝 동안 1실점한 것이 수확이었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제춘모는 훌륭한 피칭을 했다.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면서 "대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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