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발 박찬호에 대한 고마움과 투타 조화에 대해 칭찬했다.
한화는 17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선발 박찬호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9패(17일 현재)를 기록하며 두산 잠실 원정 3연전 1패 후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경기 후 한 감독은 “박찬호가 좋은 피칭을 펼쳤다. 특히 이닝을 길게 끌고 가서 고맙다”라며 선수 본인의 한국 무대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을 세운 박찬호를 칭찬한 뒤 “투타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라며 선수단 전체를 칭찬했다.

반면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발 이용찬이 지난 경기에 이어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과 투구 내용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도 “수비 실책이 아쉽기도 했다. 이 부분을 풀어나가야 진정한 강팀이 될 수 있다. 다음 LG 3연전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패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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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