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치어리더 박기량,'셔플댄스 함께 추실래요?'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5.17 22: 19

17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12안타로 9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1 대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의 단단한 마운드와 불타오른 타선이 3일 연속 거인군단을 울렸다.
이날 1회부터 3안타로 2점을 선취한 넥센은 3회 이택근의 솔로포에 이어 5회 대거 6득점을 몰아치며 롯데에 완패를 안겼다. 넥센은 지난해 8월 잠실 LG 3연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넥센은 지난 15일부터 3연전 내내 뜨거운 방망이로 롯데를 무력화시켰다. 넥센은 15일 선발 밴 헤켄이 6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2회 터진 김민우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 5회 장기영, 강정호의 홈런 등 대포쇼로 9-2 완승을 거두며 3연전 완승의 서막을 열었다.
넥센은 16일에도 2회 5득점을 올리는 등 8안타 3볼넷으로 8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앞세워 롯데에 8-0 영봉승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5회 쐐기포를 쏘아올렸다. 선발 김영민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 피칭을 펼쳤다.
이번 3연전에서 넥센 타선은 총 31안타로 26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5방의 홈런 퍼레이드가 집중력 있는 득점을 가능하게 했다. 타선 폭발 속에 부담을 던 투수진은 27이닝 동안 3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넥센이 진정한 강팀으로 올라섰다.
롯데 치어리더 박기량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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