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주얼리하우스’, 예측불허 즉석 상황극 ‘신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8 07: 20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주얼리하우스’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주얼리하우스’ 1회는 시청자의 사연을 재구성해 즉석에서 연극을 펼치는 ‘토크 시어터’,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시청자의 애정 고민을 들어주는 ‘러브신’ 등 크게 세 코너로 안방극장에 첫 인사를 했다.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크 시어터’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재구성해서 공감을 사는 동시에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인스턴트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주얼리 하우스’는 이날 ‘토크 시어터’를 통해 즉석에서 코믹 연극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재미를 안겼다.

슬리퍼 집착남을 남편으로 둔 아내의 고민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토크 시어터’는 정보석, 조은숙, 공현주, 은지원, 엠블랙 미르, 유소영, 오재무가 가족이라는 전제 하에 즉석에서 연기를 펼쳤다.
슬리퍼 집착남의 하루를 그린 이날 코믹 연극은 출연진들이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대사 NG가 발생하기도 하고 웃음이 터져 흐름이 끊기는 등 예측 불가능한 신선한 웃음을 유발했다.
첫 방송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배우들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뽐낸 가수들의 코믹 연기 호흡은 기대이상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첫 MC를 맡은 정보석의 자연스러운 진행과 망가지는 연기도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엠블랙 미르와 아역배우 김수정이 호흡을 맞추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운전 예절과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면서 통쾌함을 안겼다. 시청자의 애정 고민을 들어주는 ‘러브신’도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방송을 통한 프러포즈를 도와주면서 청정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주얼리하우스’는 시범 방송에서 신선한 웃음을 안기면서 정규 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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