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모자 이다도시와 아들 유진(16) 군이 2년 만에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 찾아 근황을 전했다. 특히 폭풍 성장해 훈남이 된 유진 군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귀여운 얼굴로 주목을 받았던 유진 군은 최근 진행된 '붕어빵' 사전 녹화에서 등장과 함께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출연진이 "학부모인 줄 알았다"고 하자 유진 군이 어깨를 으쓱하며 "저도 다 컸다"고 응수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유진 군은 "TV를 보면서 지웅이가 보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붕어빵을 다시 찾은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둘째 태진 군은 훈훈한 외모와 상반되는 서툰 한국말로 "'붕어빵' 나와서 좋지만 조금 부끄럽다"고 깜찍한 소감을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우리 집 평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을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다. 태진 군은 "형이 노래할 때 시끄러워서 귀마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하며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에 유진 군은 "내 목소리가 좋은데 엄마랑 태진이는 시끄러워서 싫다고 한다"며 서운해했다.
이어 "엄마에게 노래방을 가자고 했는데 엄마가 바쁘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엄마가 친구들하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발마사지 받느라 바쁜 거였다"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유진 군은 현장에서 직접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동생 태진 군은 "시끄럽다"고 받아쳐 유진 군을 당황케 했다.
한편 '붕어빵'은 오는 19일 오후 5시 15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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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