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확인 동영상'이 개봉하기도 전에 아시아 8개국에 선판매되며 한국 공포 영화의 힘을 확인시켰다.
'돈트 클릭(Don't Click)'이라는 영제로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8개국에 선 판매된 '미확인 동영상'은 전세계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자신의 정보를 손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게 된 시대 현실을 공포와 접목시킨 영화로, 신선하고 트렌디한 소재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령', '므이' 등 공포영화전문 김태경 감독의 존재는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또 '과속스캔들'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박보영과 대만, 중국에서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한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신 한류스타로 급부상 중인 주원의 만남은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결국 티저 포스터와 시놉시스만으로도 판매가 성사됐다.

한편 '미확인 동영상'은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뒤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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