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은인' 루후카이, 헤르타 베를린과 2년 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18 08: 48

구자철의 '은인' 요스 루후카이(49) 감독이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2년간 잡는다.
헤르타 베를린 관계자는 18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루후카이 감독과 2년 동안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새 사령탑인 루후카이 감독을 환영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위에 그친 뒤 2부리그 3위 팀인 뒤셀도르프와 홈 앤드 어웨이의 플레이오프서 1무 1패로 뒤져 2부로 강등됐다.

루후카이 감독은 이번 시즌 구자철, 악셀 벨링하우젠, 시몬 옌치, 호소가이 하지메 등을 적절히 아우르며 승격 팀 아우크스부르크를 1부리그에 잔류시키는 지도력을 선보였다.
특히 겨울 이적 시장서 볼프스부르크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구자철을 임대 영입해 핵심적 임무를 맡기며 자신의 기량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줬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떠나는 루후카이 감독이 헤르타 베를린을 다시 1부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