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양복이 아직 어색한 당신을 위한 Tip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5.18 08: 49

5월의 많은 기념일 중에서도 특히 젊은이들을 설레게 하는 ‘성년의 날’이 다가왔다. 21일 성년을 맞는 이들은 본격적인 성인으로 한 단계 발돋움할 생각에 마음이 떨린다.
성년의 날에는 흔히 '키스, 장미, 향수'를 선물로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성년을 맞은 남자들은 어른들로부터 '새 양복'을 선물받는 경우가 많다.
성인이라면 ‘격식’을 갖출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철없던 청소년 시절과 달리 결혼식이나 가족 모임에서 정장을 차려 입어야 한다.

하지만 늘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던 당신이라면? 자칫하면 처음 입는 양복이 ‘아버지 옷 빌려 입은 듯’ 후줄근해 보일 수도 있다.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한 팁을 알아보자.
▲어깨와 소매 끝에 주목
갓 성년을 맞은 남자들은 양복을 장만할 때 다 똑같아 보이던 양복에 스타일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전체적인 형태는 물론 단추의 형태부터 개수까지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다.
하지만 모든 양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깨 부분이다. ‘양복은 어깨로 입는 옷’이라는 말까지 있다. 어깨에 패드가 과하게 들어가 있거나, 너무 크면 단번에 ‘빌려 입은 양복’이 된다. 어깨가 꽉 끼면 ‘양복 샀을 때보다 살쪘다’고 말하는 듯이 보이니, 무엇보다 어깨 라인이 딱 맞는지를 살피자.
또 유심히 봐야 하는 부분이 소매 끝이다. 소매가 너무 길면 둔탁해 보이고, 너무 짧으면 작아진 교복을 입은 학생 같다. 재킷은 소매 아래로 셔츠가 1.5㎝ 정도 보이게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니, 양복을 장만할 때 꼭 체크하자.
 
▲’챔피언 벨트’는 NG!
양복 바지는 다양한 체형의 남자들이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보통 여러 가지 사이즈가 제작된다. 길이가 길다면 수선도 얼마든지 가능해, 재킷보다는 신경 쓸 것이 적다. 하지만 벨트와의 매치는 신경 써야 한다.
벨트의 버클이 지나치게 크면 양복 전체의 분위기를 해친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로고가 거대하게 들어가 있는 벨트는 피해야 할 아이템이다.
또 벨트가 양복보다 지나치게 튀는 색깔이면 재킷 아래의 흐름을 끊는 듯이 보인다. 양복의 색깔과 자연스럽게 매치되고, 형태가 부각되지 않는 무난한 벨트를 고르자.
  
▲아직은 2% 어색하다면, 향기로 채우자
이렇게 차려입었다고 해도 처음 입는 양복이라면 어색한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다. 이럴 때는 넥타이나 행커치프 등의 액세서리를 고급스러운 것으로 택해 포인트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조금 더 자신감있는 분위기를 가질 수 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남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무기는 또 있다. 바로 은은한 향기를 내는 향수다. 향수는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성인들에게는 매력을 올려주는 필수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성년의 날’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남성의류 쇼핑몰 조군샵에서는 성년의 날을 맞아 만 20세가 된 회원 20명에게 향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해 만 20세를 맞는 1992년생 회원이 21일까지 ‘성년이 되어 좋은 점이나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향수를 제공한다. 추첨에서 제외되더라도 참여한 모든 만 20세 회원에게는 적립금 1000원이 주어진다.
yel@osen.co.kr
조군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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